2024. 5. 21. 15:56ㆍ붕붕이/MY CAR
[2016년식 레이] 성능보증보험 일대기 ② | 엔진이 뭐라고요?
이전 게시글
https://chanytv.tistory.com/251
엔진이 우째요??
다른 것보다도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엔진소음이었다. '다다다'소리를 잡기 위해 성능보증보험에 재접수를 했고 최종적으로는 엔진을 뜯어서 고쳐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멀고도 멀었던 그 과정을 한 번 끄적여 볼까 한다.
1차 공업사 판단 :
엔진 체인 소음 예상.
(확실치 않으니 일단 성능보증보험에 접수해서 정밀진단해보는 것을 추천)
2차 공업사 판단(성능보증보험 지정 공업사) :
엔진엔 아무 이상 없음. 차후 엔진오일센서? 만 갈면 된다.
(엔진보단 하체가 문제다라니 어쩐다라니..짜고치는 고스톱??)
3차 공업사 판단 :
엔진에 문제 확실히 있음.
(공장장님 경험으로 봤을 땐 피스톤 또는 밸브 쪽에 문제 있어보인다라고 함.)
4차 공업사 판단(성능보증보험 지정 공업사) :
엔진에 문제가 확실히 있으나 해당 공업사는 엔진 전문이 아니라서 정확한 진단불가.
(성능보증보험에 공업사에서 요청하여 5차 공업사 연결해 주심.)
5차 공업사 판단(성능보증보험 지정 공업사) :
엔진상태 완전 메롱임. 당장 뜯어서 새 부품으로 갈아야 함.
(성능보증보험사 직원(서울에서 내려옴)과 함께 엔진 검수 후 엔진 수리에 동의했다고 함.)
결국은 엔진 전문 공업사에 가서야 성능보증보험에서도 인정을 했다. 소음의 원인은 엔진에 있고 해당 사항은 보증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이해는 간다.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 하겠는가?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불쾌함이 들지 않을 수는 없다.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뭐 하나 좋게 보일께 있겠나? 에휴.... 결론만 보고 가기로 했다.
그래도 몇 가지 팁을 적어두겠다. 이 팁이 성능보증보험에 차량을 접수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싶다.
T I P
1. 중고차 구매 후 1달 2,000km 이내에 접수가 가능하니, 계속해서 차량을 운행하며 차량의 이상증상을 기록하자. (나 같은 경우는 공업사에도 쉽게 전달해야 하다 보니, 비공개 게시글로 포스팅을 하여 URL과 비번을 전달하였다. 사진도 좋지만 이왕이면 동영상이 증상전달에는 직빵이다.)
2. 디테일하게 접수를 해야 한다! 대충대충 접수하면 차도 대충 본다!
3. 시간이 된다면 꼭 같이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자고 해야 한다! 시간이 안된다면 꼭!! 강조해서 차량 주행해보고 진단서를 적어달라 해야한다! (최초 지정 공업사에서는 차 한 번 몰아보지 않고 진단을 했었다.)
4. 공업사 측 판단에 의심이 든다면 백번이고 재접수를 해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8살밖에 안된 레이 심장이 80살 할아버지 심장이라고요??
엔진수리 및 교환에 들어가서 사장님이 하신 말씀은 충격적이었다. 엔진컨디션이 절대 8년에 6만킬로만 탄 차의 엔진이 아니라는 거다. 흠...... 딜러가 뭐 엔진까지 뜯어보고 팔지는 않으니 딜러 욕 할 필요는 없겠으나, 만약 알고 팔았다면 개색,,,,,,,
중고차는 역시나 마지막 구매 전까지 계속해서 알아보고 알아보고 알아봐야 한다.
다행히 무상으로 수리를 해서 망정이지 차 한 번 잘못사서 생 돈 날릴 뻔했다. 휴.....
다음 게시물에는 수리 과정과 그 이후 레이 상태에 대해 끄적여 보겠다.
'붕붕이 > MY C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식 레이] 전/후 브레이크 패드 교체 (2) | 2024.11.19 |
---|---|
[2016년식 레이] 성능보증보험 일대기 ③ 최종편 | 새로운 심장 (0) | 2024.06.12 |
[2016년식 레이] 성능보증보험 일대기 ① | 뭐이러노....? (5) | 2024.04.19 |
레이 이상 증상 (0) | 2024.04.05 |
[2016년식 레이] 타이어 교체하기 175/50R 15 (2) | 202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