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드 비어(Wolfgang de Beer) / 돌전드 테디 이야기

2024. 2. 7. 16:36도르트문트/BVB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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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드 비어(Wolfgang de Beer) / 돌전드 테디 이야기


프 로 필

이름 볼프강 드 비어 (Wolfgang de Beer)
별명(애칭) 테디(Teedy)
출생 1964년 1월 2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젤 지역의 딘슬라켄
국적  독일
신체 181cm
직업 축구선수 (골키퍼 / 은퇴)
축구코치(골키퍼코치 / 은퇴)
축구매니저(팬홍보 매니저)
소속 선수 TV 얀 히스펠트 유스(TV Jahn Hiesfeld Youth) (1978~1978)
MSV 뒤스부르크 유스 (MSV Duisburg Youth) (1978~1979)
MSV 뒤스부르크 U17 (MSV Duisburg U17) (1979~1981)
MSV 뒤스부르크 U19 (MSV Duisburg U19) (1981~1983)
MSV 뒤스부르크 (MSV Duisburg) (1983~198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1986~2001) / 은퇴
스태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2001~2018 / 골키퍼코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2018~ / 팬홍보 매니저)
통산기록 283경기 433실점 73세이브 / 25,238분 출전

어린 볼프강...그리고 테디

 

  볼프강 드 비어는 1964년 1월 2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젤 지역의 딘슬라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78년 'TV 얀 히스펠트 유스(TV Jahn Hiesfeld Youth)'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나이 14살 때였다.

 

  그때 당시 코치가 지금의 닉네임인 "테디(Teedy)"를 붙여줬다고 한다. 그가 말하길 그 때 당시 코치는 수많은 아이들을 관리해야 했고,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쉬운 닉네임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MSV 뒤스부르크(MSV Duisburg)' 유스팀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 79년부터 83년까지 U17과 U19를 거치면서 차근차근 레벨업을 했고, 83년엔 드디어 MSV 뒤스부르크 성인팀 데뷔를 한다. 당시 팀은 3부 리그의 팀이었지만 그는 1986년까지 3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고 이듬해 드디어 그의 인생 구단이라 할 수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로 이적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그가 이적한 뒤 ' MSV 뒤스부르크(MSV Duisburg)'는 88/89 시즌에 2부 리그로 승격을 했고 이후 2 시즌 뒤엔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돌전드 그 시작

 

  86년 도르트문트에 이적을 한 테디는 얼마 되지 않아 첫 선발의 기회를 얻게 된다. 팀은 당시 강등권을 벗어난 상황이었다. 그의 분데스리가 첫 상대는 예나 지금이나 최강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그렇게 1부 리그에서 첫 데뷔 29초 만에 테디는 골을 먹힌다.

출처 : https://www.sport.de/

  다행히 경기 결과는 2:2로 끝이 난다. 첫 데뷔전 치고는 상당히 힘든 상대였지만, 두 골을 제외한 나머지 슈팅은 아주 안정적으로 막아냈던 경기였다고 한다. 당시 뮌헨의 라인업을 보면 2골만 먹힌 건 참으로 잘한 일이다.

출처 : transfermarkt

  그렇게 86년 8월의 첫 데뷔를 시작으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2001년까지 꿀벌구단의 든든한 키퍼가 돼줬다.하지만 주전 키퍼로써 그의 경력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91년 후반기부터는  '오트마어 히츠펠트(Ottmar Hitzfeld)'감독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나고 축구를 했던 '슈테판 클로스(Stefan Klos)'였다.

출처 : transfermarkt

  그렇게 필드보단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216경기를 뛰는 동안 서브 키퍼로써 계속해서 기용이 됐는지는 무엇보다 확실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언제 출전해도 골대를 지켜줄 수 있는 안정감을 가진 선수. 그게 바로 테디였다. 92년부터 리그에서 주전 키퍼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리그경기의 결과를 보면 4승 1무 4패다. 약 45%의 안정적인 승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믿음직한 선수였다.

 

  테디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하면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 우승 2회, DFB-포칼 1회, DFB-슈퍼컵 4회, 인터컨티넬탈컵 1회 총 9개 달하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중에서도 BVB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선수시절 가장 최고의 순간은 89년에 들어 올렸던 DFB-포칼 우승컵이라 한다.

출처 : 나무위키


선수에서 코치로 코치에서 돌전드로

 

  2001년 선수로써의 테디는 끝이 났다. 그리고 골키퍼 코치로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당시 테디는 오른쪽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었 은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가 코치가 됐던 2001년에 도르트문트의 선발 키퍼는 '옌스 레만(Jens Gerhard Lehmann)' 이였다.

 

  하지만 레만은 2003년 떠날 예정이었다. 레만이라는 안정적인 키퍼를 떠나보야 하는 시점에서 도르트문트의 선택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로만 바이덴펠러(Roman Weidenfeller)'였다.

출처 : transfermarkt

  그리고 바이덴펠러를 국대급 키퍼로 키워낸 코치가 바로 테디였다.

 

  과거 인터뷰 내용을 보면 테디가 선수로 활동했던 과거엔 체계적인 골키퍼 훈련 시스템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개인이 알아서 훈련을 했어야 했다고 한다. 테디는 그 모든 것을 기록했었고 그 기록이 지금의 '테디식 골키퍼 훈련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그는 또한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훈련 기구를 만들기도 했다 한다.

 

  선수로써도 코치로써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인터뷰 내용이다.

출처 : www.bvb.de

 

  그의 애제자인 바이덴펠러가 2018년 은퇴를 할 때 테디도 함께 코치직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테디의 도르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엔 팬 홍보 매니저(Fan relations manager)로 또다시 도르트문트를 위해 헌신을 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팀을 사랑하고 애정하는지 그의 행보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여전히 고향인 딘슬라켄에서 도르트문트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리고 테디는 이렇게 말한다.

 

  "40분 동안 운전 할 수 있어 여전히 즐겁습니다."라고

출처 : www.bvb.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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