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조립] 지인PC 조립기 ①

2022. 12. 6. 11:18컴퓨터ㅣIT/IT소식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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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조립] 지인 PC 조립기 ①


12월에 PC조립이라니~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 구매에는 전해 내려 오는 정설 같은 게 있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진 구매하지 말어라"

뭐 해년마다 신제품이 출시가 되다 보니 이런 말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요즘은 블랙프라이데이 등등 떨이를 하기 위해 저렴하게 판매를 하니 그렇게까지 손해는 아니지만, 쌔거를 샀는데 구형이 되는 기분을 누가 좋아라 할까?ㅋㅋ

 

아무튼 찬바람이 쌩쌩부는 12월에 친구 놈이 조립을 요청해 왔다.

사용자는 친구 놈의 여동생이라 한다. 과거 친구놈 PC도 내가 조립을 해줬다 보니 이 번에도 요청을 해왔다.

 

PC의 주 사용 목적은 영상 시청, 워드작성, 음악 감상이라 한다. 본체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더불어 저가형이다보니 딱히 연식을 타지도 않는다. 예산은 약 50 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물론 모니터랑 키보드와 같은 액세서리까지 포함이다.

 

견적은 그래픽카드 - CPU - 메인보드 - 램 - SSD - 파워 - 케이스 순으로 보기로 했다. 구매는 이리저리 발품 파는 게 귀찮다 보니 10년째 믿고 구매하는 '컴퓨존'에서 했다.


견적내고 보니 앵간한 게임도 돌아가는 PC

 

1. 그래픽카드

그래픽카드를 먼저 확인한 이유는 아무래도 그래픽카드들의 가격 인상이 있다. 값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면 내장보단 외장으로 가고 싶었다. 일단 예산이 예산인 만큼 10만 원 언저리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알아봤다.

최저가로 보니 이런 모델도 있다.ㅋㅋㅋㅋ 그래픽카드 라긴보단 내장 그래픽카드가 없는 PC에서 화면만 송출해주는 카드다. 이런 제품으로 구성해줬다가는 그 친구랑은 평생 의절이다.ㅋㅋㅋ 쭈욱~ 괜찮은 놈이 나올 때까지 스크롤을 쭈욱 내려봤다.

딱 10만 원 초반대에서 그래픽카드를 구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처음 생각했던 내장 그래픽인 'VEGA 7'과 견줄만한 그래픽이다. 내가 봐 둔 CPU는 'AMD 세잔 5600G'이다. 판매가는 178,000원 정도 한다. 그렇다면 CPU가 7~8만 원이라면 굳이 내장을 안가도 된다는 말이다.

 

2. CPU

AMD와 인텔 8만원 이하로 CPU가 있는가 알아봤다.

i3-10100F 벌크 쿨러 미포함 제품이 있지만 지인 PC 조립에 벌크 제품은 아니 될 말이다. 그렇다면 사실상 인텔의 경우 '펜티엄 골드' AMD의 경우는 없다. 그러면 위에서 말했듯이 5600G랑 G6405를 비교하면 될 일이다. 

코어수에서부터 벌써 차이가 난다. 역시 동일 가격이라면 AMD로 가는 게 좋을 듯하다. 다른 사항은 더 볼 것도 없다.

 

3. 메인보드

인텔이고 AMD고 메인보드가 구성이 왜 이러지?

저가형 메인보드들이 씨가 말랐다. 무슨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6~7만원대에 구성이 가능했던 저가형 칩을 탑제한 메인보드는 씨가 완전히 말라버렸다. 그렇다보니 저가형 칩셋을 끼고도 7만원 후반에 판매를 하는 상황이다. 이럴 거라면 차라리 그 윗단계로 가는 게 맞겠다 싶었다.

4. 메모리

메인보드에 비하면 메모리의 가격은 여전히 저렴하다. 아니 더 싸진 것 같은 느낌이다.

메모리는 삼성이다. 내 PC라면 더 저렴한 것으로 가도 되지만 역시나 불량률을 생각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끔 예산 문제로 낮춘다고 하면 그다음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팀그룹', '테라바이트', '게일' 정도이다.

5. SSD

M.2이 한 때 겁나 비쌌던 시절 있다. 고성능 PC에만 들어가는 M.2이었다. 메인보드도 고가형 메인보드가 아니면 지원 자체가 안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저가형에도 M.2 구성이 가능하다. SSD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도 하고 가격 역시 부담스럽지 않기에 이제는 무조건 M.2다. 초기 구성은 500G 이상으로 구성했으나 용량이 많이 필요 없다 하여 차후 250G 이상으로 다시 구성을 했다.

그나저나 ABKO에서 하드까지? 회사가 생각보다 많이 커졌나 보다.ㅋㅋ

6. 파워서플라이

파워는 뻥 파워를 피하는 꿀팁이라 하면 구매 순으로 1~3위 안에서 고르는게 가장 좋다. 혹여 뻥파워가 걸려도 교환이나 환불에 스트레스 안받기 때문에 500W이상 파워 중 구매순 3위 안에 들어오는 제품으로 초이스 했다.

 

7. 케이스

지인 PC 조립에 많이 애용하는 케이스다. 뭣보다 전면 LED쿨러의 빠딱빠딱함이 지인으로 하여금 만족도가 높다.ㅋㅋ 저가형 PC들의 경우 발열을 크게 걱정 안 해도 되지만 그래도 기본 쿨러 구성으로 많이 조립을 하다 보니 케이스 내부 열이라도 잘 빠지라고 기본 쿨러가 많이 제공되는 본체로 구성을 했다.


최종 구성안

구   분 제품명 수   량 금   액
CPU 세잔 5600G 1 178,100원
메인보드 [GIGABYTE] A520M S2H 1 88,000원
메모리 [삼성전자] 삼성 DDR4 8GB PC4-25600 2 51,980원
SSD [ABKO] AGM M.2 NVMe S256 256GB 1 35,500원
케이스 [COX] A3 Elysium 풀 아크릴  1 29,500원
파워 [에너지옵티머스] Mach III 500K 83+ 1 31,500원
합   계 411,580원

메인보드만 저가형이 있었다면 30만원 후반대로 구성이 가능했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다. 견적 구성 후 지인에게 견적서를 보내줬고 이대로 하자고 한다. 부품이 오면 조립하는 게시물도 올리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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