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헤드셋] QCY H2 리뷰

2022. 11. 29. 16:32컴퓨터ㅣIT/IT소식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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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헤드셋] QCY H2 리뷰


뚜벅이들의 필수품 귀도리~~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뚜벅이인 나에게 여름과 겨울은 참 적응하기 힘든 날씨다. 그래서 귀도리를 알아보던 중에 오메? 귀도리 가격보다 저렴한데 무선 헤드셋이 된다고? 바로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다.ㅋㅋ

 

제품명은 'QCY H2' 초저렴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중 단연 최고봉 회사에서 만든 헤드셋이다.

아직까지 QCY 제품은 써본적이 없어 반신반의했으나, 대륙의 실수라 불릴 정도로 음질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는 QCY이기에 나름의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제품 구매는 큐텐에서 했다.

구매 때 이것저것 할인을 받아 실제 결제 금액은 13,760원이다.

가격은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아무튼 결제로부터 약 1주일이 흘렀다.


블루투스 귀도리 QCY H2 리뷰

 

제품은 박스포장도 없이 비닐에 대충 포장돼서 배송 됐다. 여느 해외 배송과 다름없다.ㅋㅋ

비닐을 뜯어보니 내부 박스 여기저기 찍히고 눌린 자국들이 있다. 험난한 배송을 증명해주는 상처들이다.

 

구성품은 본품(헤드셋), USB C타입 케이블, 사용설명서다.

13,000원에 충전 케이블도 주고 무리한 게 아닌가 싶다.ㅋㅋ

듣자 하니 QCY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헤드셋이라 한다.

색상은 검정과 화이트 역시나 화이트는 인기 색상이랑 금액도 비싸고 물량도 들어오자마자 다 빠져버린다. 나야 뭐 뚜벅이 생활 중에 필요하다 보니 멋보단 가성비가 우선되어 검정으로 구매를 했다.

모든 조작 버튼은 오른쪽 헤드셋에 몰려 있다. ON/OFF 버튼 / 음량 조절 버튼 / 베이스 기능 ON/OFF가 있으며

LED 구멍도 두 개나 있다. 근데 밝기가 그다지이고 사실상 헤드셋을 끼고 조작할 때는 보이지도 않아서 굳이 필요했나 싶다. 최저 가면 최저가답게 그런 기능들도 다 빼버리고 더 싸게 갔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 외에 마이크 구멍이 뚫려있다.

또 쓸모없는 데다 돈을 썼다. 비닐을 왜 붙여둔 건지.... 근데 이상하게 한쪽에만 흠집 방지가 되어 있다. 흠... 그 외에 기능? 뭐 헤드셋에 당연한 거겠지만 헤드셋 크기 조절이 가능하고 귀가 접히는 기능도 있다.ㅋㅋ 가방에 넣거나 케이스에 넣기 좋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13,000원에 이렇게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

 

자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게 있다.

오오 듀얼 지원? 사실 저게 쓸 때가 있을까 싶은데, 일단 집 태블릿에 연결은 해두었다.

주말에 한 번씩 피파 하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나한텐 딱히 필요할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된다는 게 어딘가?

 

거기다 노이즈 캔슬링?? 이 된다고? ㅋㅋㅋㅋㅋ

자세한 건 최종 평가에서 답을 하겠다.


1주일 정도 써보니.... 요물 QCY H2

 

일단 가장 중요한 음질이다. 연결하자마자 다채로운 비트로 가득한 락킹 한 음악을 한 번 들어봤다. 망했다.... 다이소 5천 원짜리 이어폰에서나 느끼던 음질이다.ㅠㅠ

 

이건 뭔가 잘못됐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라면 사람들이 가성비네 어쩌네 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찍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되는대로 하나씩 만져서 고쳐보기로 했다. 일단 베이스를 켜봤다. 와.... 베이스 라긴 보단 아까 깡똥 소리를 눌러서 송출하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건 이퀄 조절이다!!!

 

어플 설치하고 연결을 하는데... 엥? 안된다.ㅋㅋㅋ 알아보니 국내 정발이 아니다 보니 한글로 설정된 폰에서는 연결이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중국어로 바꾸자니 귀찮고 제품을 몇 번 껐다 켜면서 연결 시도를 해봤다. 어 된다?ㅋㅋㅋㅋ 어플이고 헤드셋이고 지맘대로다.

 

근데 H2로 연결이 뜨진 않고 QCY 이어폰으로 뜬다. 뭐 어쨌든 이퀄 조정을 해봤다.

와 여태껏 많은 이어폰과 헤드셋을 써봤지만 이퀄 조정만으로 음질이 이 정도로 좋아지는 제품은 본 적이 없다.

 

결론이다. H2는 무조건 이퀄을 만져야 한다!! 막귀라 깡통 소리도 상관없다면 그대로 써도 되지만 무조건 만지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통화품질은 상을 주고 싶다. 노이즈가 잘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상대방이 들을 때도 내가 들을 때도 마누라 오피셜로 "전에 LG 이어폰보다 좋은데"라는 평가다. 마누라가 좋다면 좋은 거다!!

 

그 외에 장점은 역시나 겁나긴 사용시간과 휴대성 정도다. 아아 무엇보다 역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겨울 H2 때문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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