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0. 18:21ㆍ내가본 영화/못쓰것다
공조2: 인터내셔날(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1)
키보드로 때려서 사이버 범죄면 돈으로 떄리면 금융범죄냐?
계산기로 때리면 디지털 범죄고?
- 명대사 -
이런 영화 진지하게 볼 필요 없겠지?
코미디라면 당연히 내가 웃겼어야 영화가 성공한게 아니겠는가? 나도 코빅 보면서 남들 웃을 똑같이 웃는 사람이다. 보통인 내가 안 웃겼다면 사실상 코미디 부분은 실패한 거다. 액션은... 흠 그냥 실패다. 영화를 직접 보면 왜 실패인지 알 것이다.
파리채에 짬뽕국물 좀 발랐다고 그래봤자 파리채인데.... 공업을 얼마나 찍은건지....ㅋㅋ
자 간단하게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탁기 돌려놓고 설거지하면서 그냥 틀어두면 되는 정도라고 할까?ㅋㅋㅋㅋ 코믹 영화니 당연히 진지할 필요는 없는데 이건 집중할 필요도 없다.
이 영화에 가장 웃긴 건 연출과 각본이다.
영화는 아주 단순하다. 북한 출신 나쁜 범죄자가 있다. 그러다가 범죄자가 남한으로 도망치고 나쁜 놈을 잡는데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 거기다 이 번엔 FBI까지 공조를 한다는 거다. 당연히 나쁜 범죄자는 벌을 받고 세계는 평화를 지킨다. 끝
이런 영화는 복잡해서는 안된다. 어쭙잖게 꽜다가는 오히려 어정쩡한 범죄스릴코미디액션물이 돼버린다. 그런 점에서 전개를 단순하게 간 점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이제 이 영화는 어느 정도 괜찮은 연출과 각본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액션의 통쾌함을 안겨주면 된다.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 일단 둘 다 실패했다. 되지도 않는 말장난과 몸개그로 웃음을 유도했고 탄피도 안 떨어지는 공기총으로 사람을 쏘는데 ㅋㅋㅋㅋ 이 영화가 만일 말도 안 되는 연출로 관객들의 실소를 유도한 거였다면 그래 성공했다. 에휴....
설마 3편이 나오진 않겠지?
내가 이 영화를 안 좋게 본 것과는 다르게 관객들의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댓글부대라도 푼 건가? 이걸? 이렇게 재밌게 봤다고? 흠.... 관객들의 평가를 보면 아래와 같다.
- 공조2는 눈호강 오지게 하다 나옴.. 현빈&헤니 진짜 가슴 벅차게 잘생겼슴니다... 그 둘 얼굴이 줄거리고 장르.. 둘 전신 샷 나올 때마다 행복해요 진짜 액션 시원시원하고 그냥 현빈이 너무 멋있어ㅠㅠㅠ 잭 폴리스 옷 입었을 때 잡혀가고 싶었어요 추석 때 가족들끼리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같음 추천
- 묵직했던 전편에 비해 이번엔 더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큰웃음까지 다 담긴 속편
- 와 이렇게 재밌어서 중간에 한 번도 시계 안 본 한국 영화는 ㄹㅇ 몇년만이다. 현빈 진짜 멋있고 진선규 연기가 진심 미쳤음;; 보다가 연기에 감탄함. 대추천. 간만에 돈 안 아까운 영화.
- 하아 현빈 …. 현빈 현빈
- 아 진짜 3도 나와라~~
평가를 보면 전체적으로 영화는 재밌었고 멋쟁이 주인공들은 멋졌고, 후속편까지 원한다. 흠.... 뭐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뭐 흥행을 또 해버렸으니 보나 마나 찍긴 찍을 것 같다. 근데 아마 그게 마지막일 거 같다. 더 가서는 안된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유해진 배우와 더불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후속편을 마지막으로 끝내야 한다.
안 나오면 더 좋고.
공조2: 인터내셔날(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1)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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