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Jung_E, 2022) 리뷰

정이(Jung_E, 202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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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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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나 각본만 하자!!

 

연상호는 참 감독으로서는 행보가 아쉬움을 뛰어넘어 안타깝다. 아니 연출이나 각본으로 참여하면 참 잘하는데 왜 감독만 하면 이 꼴이 나는 건지... 분명 원인이 있을 건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당분간은 감독은 안 하는 게 어떤가 싶다.

 

연상호만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넷플에서 이정도로 밀어준다면 당연히 세계적으로 먹힌다는 이야기다. 단련만 하면 분명 더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 땅땅하게 단련 후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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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모자란 A.I. 전투 용병 윤정이씨

 

A.I. 가 뭔가? 인공지능이다. 일반적인 기계라면 시키는 일만 하겠지만 A.I. 는 학습, 추론, 지각 등의 능력을 가진 기계다. 난 만일 완벽한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인간은 절대 기계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영화의 배경은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했다고 한다.

기술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한 거다. 우주에 위성도시를 세울 정도로 지구의 과학기술이 엄청난 수준이 도달한 거다. 거기다 지금 정이를 개발한 지는 35년이 째다.

 

35년 동안 연구를 한 이유가 A.I. 가 마지막 작전 실패 때의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이유에서다.

 

지금으로 치면 초고도성장을 한 과학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고작 A.I. 의 판단 오류를 하나 못 잡아 낸다는 게 말이 되는가? 뇌복제가 가능하다는 건 뇌를 정복했다는 것 아닌가?

 

아니 그걸 떠나서 수많은 전투 관련 데이터를 기존의 윤정이의 뇌에 추가하여 뇌업그레이드를 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 매트릭스처럼 말이다. 

 

허술하고 이해 안 되는 설정들이 있지만 일단 영화적 전개를 위해서라 생각하고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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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밭농사할 위기에 처한 윤정이씨

 

뭐 아무튼 멍청한 A.I. 때문인지 연구진들 때문인지 군수회사인 '크로노이드'는 해당 프로젝트를 접으려고 한다. 하긴 35년을 꼬라박았는데도 진척이 없는데 더 투자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자 어쨌든 정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한 번의 시뮬레이션을 마지막으로 없어질 위기? 에 처한다.

 

위기라고 하기엔 모 하지만, 회사 입장에선 어찌 보면 당연한 결정이다. 35년을 꼬라박아 성공하진 못했지만 기술력만 두고 보면 분명 거의 완성에 가까운 A.I. 다. 수많은 산업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인간의 삶과 질 향상에 도움이 안 될 수가 없다. 거기다 내전도 끝나간단다. 전투형 A.I. 보단 다른 방향의 A.I.로 개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결정과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 윤정이의 딸 윤서현 팀장.

 

전쟁영웅이었던 자신의 어머니가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놀려지는 게 싫었던 윤서현 팀장은 기어치 정이를 전투 A.I.로 완성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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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전체의 빌런 윤서현 팀장

 

위에서 했던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윤서현 팀장은 마지막 시뮬레이션을 앞에 두고 마지막 전투의 패배 원인을 알게 된다. 드디어 완성형 A.I. 가 눈앞에 온 것이다. 그런데 이 이유가 '모성애' 였다는 이유 하나로 35년을 엄마의 뇌를 가지고 이짓저 짓을 다 했던 윤서현 팀장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빌런을 짓을 하는데....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자세히는 말 못 하겠으나,,, 아무튼 날리를 치고 댕긴다.

 

그리고 영화는 정이가 안전하게 도망가는 모습을 뒤로 한채 끝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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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건 쓰것다.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영화는 그냥 못쓰것다.ㅋㅋ

다 못했다 보니 잘한 걸 찾는 게 더 빠르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다. 상대적인 거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분명 똥물이 그렇게 튀었는데도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CG 뭐 이 정도다.

 

온갖 SF 영화에서 나왔던 각종 소재들을 다 가져다 믹스했으나 결과는 똥이 돼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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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Jung_E, 2022)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