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3. 10:17ㆍ내가본 영화/못쓰것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 리뷰
웃기냐?
탁재훈 대사中
산딸기 영화제 '최악의 매너'의 선정된 '정태원 감독'
산딸기 영화제라고 아시나? 한국의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라 불리는 아주 유서 깊은 영화제다.ㅋㅋ
정태원 감독이라고 아시나? 나도 잘 몰라 검색을 감독보단 제작자로 더 유명한 감독이다.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들 중에는 좋은 영화들도 꽤 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아래와 같다.
이번 가문의 영광:리턴즈의 경우 더블감독이다보니, 실제로 혼자서 찍은 작품은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그가 이번 '최악의 매너'로 선정이 되었는지는 뉴스기사를 검색해 보거나 유튜브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시사회 등으로 검색해 보면 된다.ㅋㅋㅋㅋ 아주 가관이다.ㅋㅋㅋ 꼭 그 영상들을 직접 보기를 추천하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번에 영화가 잘 못된 것은 관객, 언론, 사회, 세상 등등 이 잘못해서라고 한다.
네??
세상이 뭘 그리 잘 못했는지 봐봤다.
이런 영화를 안볼 수가 없었다. 내가 잘못했고 언론이 잘못했고 이 세상이 잘못했다는 이 명작을 감히 아니 볼 수가 없었다. 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네이버 평론가들의 평을 긁어와 봤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진우 평론가님의 평가가 가장 인상깊다.
"그래도 누군가는 웃을 것이다. 0점"
영화는 가문의 영광 1에서의 진행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 좋게 표현하면 리메이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감히 1편과 비교도 안 되는 영화 수준이다 보니 그냥 베꼈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 생각이 된다.
단지 남녀 주인공의 역할만 바뀌었을 뿐....
코믹적 요소에 있어서는 말을 아끼겠다.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전 국민을 다 웃기겠다는 작전은 실패다. 아직도 이런 저질스럽고 저속한 개그가 먹힐 거라 생각했을까? 참 얼탱이 없다.
그리고 온 가족이 모여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서 빠X리? 아오.... 만약 마누라랑 딸내미와 함께 이 영화를 봤다면 아주 끔찍하다.
걱정이 많다... 휴
이런 영화가 극장에 걸린다는 게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16만 명 정도가 이 영화를 봤다는데 인당 12,000원만 잡아도
1,920,000,000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줘야 하는 불우한 이웃들이 있다. 차라리 앞으론 이런 영화 같지도 않은 영화를 보는데 돈 쓰지 말고 기부를 하기를 바란다.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도 좋다. 그러니까 제발 이딴 영화 봐주지 말자.
어?? 그러고 보니까 우리가 잘못한 게 맞다.
감독님은 여기까지 생각해서 영화를 찍은 게 아닐까? 참된 소비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
킹태원 감독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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