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4. 15:24ㆍ내가본 영화/못쓰것다
독전 2 | Believer 2, 2022 리뷰
ㅇ? 어쩔?
와 얼탱이가 없네.....
일단 나는 독전1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몇 명 때문에 밈이 생성이 되고 성대모사가 유행했지만, 영화 자체적으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10점 만점에 6점 정도의 작품이란 생각을 한다.
그 독전의 미드퀄작인 독전2는 과연 어떨까?
(미드퀄 : 전작이 다루고 있는 시간대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다룬 후속작. 출처 : 나무위키)
일단 영화를 보기 전에 미드퀄작이라고 해서 독전1을 다시 한번 보고 다음 날 2편을 봤다. 미드퀄작이다보니 1편을 안 봤다면 2편을 절재적으로 이해가 안 되니 꼭 1편을 보고 2편을 보길 바란다.
1편의 마무리는 '서영락이 이선생이였다?'란 야리꾸리한 결말로 마무리가 된다.
뭐랄까 오픈결말이라긴 보단 뭔가 찝찝한 마무리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뭐 아무튼 2편이 왜 얼탱이가 없는지 일단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한다.
- 얼탱이가 없는 찐 이선생
- 얼탱이가 없는 짭 서영락
- 얼탱이가 없는 연출과 액션
뭐 더 많은데 이 정도만 적어보겠다. 간만에 정말이지 배우와 제작진이 불쌍해지는 영화를 봤다.
얼탱이가 없는 찐 이선생
영화의 중심에는 마약 제작,유통업에 정점에 있는 '이선생'이란 존재가 있다.
근데 그 중요한 중심이 고작 노르웨이에사는 독거노인이라고?
거기다가 마약을 만든 이유가 인간은 행복을 무한정 추구하고 갈망하는 존재란 걸 깨달아서 마약을 탐구했다고?
야 이거 감성마약이네~
역대급 빌런이였어야 할 '이선생'을 이렇게 힘 빠지게 연출했어야 했을까?
얼탱이가 없는 짭 서영락
2편에서 많이 캐릭터들이 요상한 설정으로 캐릭터성을 잃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서영락'이다. 아니 뭐 배우 교체야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근데 왜 갑자기 이렇게 멍청해진 거냐고!! 이선생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일부러 잡혀서 일부러 처맞고 일부러 죽을 위기에 내 몰린 것이다?
1편의 서영락은 스스로를 위기에 몰아 넣더라도 분명 어떻게 대처할지를 다 생각하고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면 2편의 서영락은 그냥 '이선생' 극성팬 느낌이었다. "사랑해요~ 이선생!"
얼탱이가 없는 연출과 액션
이 모든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 낸데는 다른 이유가 있겠는가... 얼탱이 없는 연출 그 이유다.
하나가 맘에 안드니 맘에 안 드는 것 투성인데 그중에서도 굳이?라고 생각하는 연출이 바로 2편의 주연인 '큰칼'의 등장이다.
이선생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칭범들을 무지하게 싫어한다. 그래서 사칭범들한텐 킬러를 보낸다. 1편의 진하림과 큰칼이 그 존재다. 서영락이 이선생이란 존재한테 가까이 가기 위해선 이 킬러들과의 조우는 당연했다. 근데 왜 그 킬러가 이선생의 의붓딸인데? 그리고 왜 그런 사연을 집어넣어 주는 건데?
뭐 의붓딸쯤이야 그냥 버릴 수 있는 잔인한 이선생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건가?
뭐 이런 연출 말고도 1편과 2편의 뒤엉키는 설정 오류들이 많은데, 얼탱이가 없다 진짜...
아 그리고 액션을 좀 말할까 하는데, 아니 뭔 다 헤드샷이야!!! 뭔 다들 만발사수여?
뭔 쏘기만 하면 헤드샷이니까 현실감이 너무 떨어진다고!!
얼탱이가 없는 독전...3편이 나올라나?
찾아보니까 3편도 나온다는데 어허~ 이런 꼬라지면 클 나것소....
제발 3편은 정신 빠딱 차리고 찍으소...
독전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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