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커닝 | The Reckoning , 2020 리뷰

2022. 7. 21. 10:51내가본 영화/좀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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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해!
내 영혼은 지금도 깨끗해.

20세 초 전 유럽에서 자행됬던 '마녀사냥'

마녀라하면 악마와 거래를 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흑마법 등을 이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존재들이다. 캐릭터적인 관점에서 이렇게 매력적이고

훌륭한 캐릭터가 있을까?

 

그렇기에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 메인소재로 쓰이고 있는게 바로 '마녀'란 소재이다.

 

출처 : 구글이미지 / 스칼렛위치, 말레피센트, 주연

하지만 역사적인 관점으로 봤을 땐 사실 참으로 참혹한 역사의 한 부분이다.

'마녀사냥' 그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출처 : 네이버 어학사전

지금까지도 이런 일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14세기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란 생각이 든다.

영화 레커닝의 마녀 '그레이스'

영화 레커닝의 마녀 '그레이스'는 여타 다른 영화에 나온 마녀들 처럼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마법을 쓴다거나,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저 평범한 가정의 와이프이자 엄마다.

 

그녀는 믿음이 강한 크리스천이였고, 가난하지만 남편과 아이를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다.

 

또한 어릴적 마녀사냥으로

자신의 딸과 신념을 버린 안타까운 여인의 딸이기도 하다.

출처 : 네이버영화

'닐 마샬'의 마녀사냥

영화는 중세시대 자행됬던 마녀사냥과 그 재판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사실 그 동안 나 역시도 마녀는 잡히면 화형 이렇게 단순하게만 알고 있었다.

 

누가 마녀가 되는지, 마녀로 낙인이 찍히면 어떻게 되는지, 마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잘못된 믿음이 가져오는 인간의 잔인성, 자백을 요구하는 고문으로 뒤덮힌 재판장

 

이러한 요소들을 나름 '닐 마샬' 감독 특유의 스릴을 집어넣어 재미나게 만들어 냈다.

물론 '디센트' 이후로 딱히 짭짤한 영화를 못만들어 내서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니 언제나 기대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영화

마녀적 시점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한다.

영화는 고문을 통해 점점 무너져 가는 그레이스를 아주 인상깊게 그려낸다.

실제로 마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그저 평범한 여성들이였고

대부분 고문을 통해 자백을 하여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고문은 몸과 정신을 무너뜨렸고 그녀 역시 자해를 한다거나 환상을 만들어 내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강한 어머니였고 강한 크리스천이였다.

 

자백은 받아내지 못한 재판부의 최종 선고는 결국 '자백없는 사형'

 

그녀가 재판부를 이긴 것이다.

출처 : 네이버영화

진짜로 마녀가 된 그레이스?(절대 안죽어!!!)

재판부는 결국 그녀의 딸을 미끼로 사용하기까지 한다.

어차피 내일이면 사형이 될 운명인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받쳐서라도 딸을 구해내는 것이다.

 

다행이도 그녀의 행동은 주변 몇몇의 마음을 움직였고 최후엔 조력자가 되어 준다.

 

조력자들의 도움과 그녀의 재치로

결국 재판을 담당했던 자와 그녀를 마녀로 몰았던 지주까지

복수에 성공한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그녀는 거기에 운까지 따라

성을 탈출하며 영화는 끝이난다.

 

중간부 까진 나름 위에서 말했던 내용들이 잘 버무려져서 좋았다.

문제는 결말이다. 라면인데 물조절에 실패한 라면이랄까?

 

결말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할 말이 너무도 많지만 이 것까지 말해버리면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막판 주인공 버프는

좀 그랬다.


최종 한줄평

인간 사회에 없어지지 않을 마녀들. 하지만 어쩌면 그녀들을 만들어 낸 것은 우리들이 아닐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고편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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